스트라이더/ 두발자전거 - 큰아들 두발 자전거 처음 탄 날

저희잡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페달 없는 자전거

둘째 꼬맹이도 이제 자전거 사랑이 시작되서 자전거 너무 타고 싶어하는데

형아가 도통 페달 없는 자전거를 넘겨주질 않네요^^;;

그래서 네발 자전거 보조바퀴 떼어버리고 두발 자전거로 태워보기로 했습니다

(네발 자전거는 턱에 걸리면 바퀴 헛돌고 속도도 안나가고 하니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두발 자전거 처음 태워보는거라 허리 끊어지게 잡아주며 쫒아 댕기겠다 싶었는데..

어쩜!!!! 도대체 이게 뭔일??

처음에 탈때 잡아주고 균형 잡길래 바로 손을 놓았더니 앞으로 그냥 가데요??

응? 뭐야??

우리 아들 자전거 신동인가봐!!!!!!!!!!!!!!!!!!!!!

감격해서 옆에서 마구 뛰며 흥분했다지요ㅋㅋ

그동안 페달없는 자전거를 타면서 균형감각이 생겼나봐요~

페달없는 자전거 타다가 바로 두발 자전거 탄다더니 정말이더라구요~

와~~~ 신기해 신기해!!!!!

처음 태우기전에 엄청 넘어질것이다~

그치만 그렇게 넘어지지 않고서는 너가 두발 자전거는 절대 배울 수 없다면서

엄마 아빠도 넘어지며 배웠다면서 엄청 얘기해줬는데...

어쩜..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그냥 한방에 타버렸네요^^;;

자긴 안넘어졌다면서 엄청 뿌듯해하더라구요~

대견한 녀석 같으니~

아들보다 아빠가 더 신났드랬져~ㅋㅋㅋ

아들이 둘이라 아이들이 커갈수록 바빠지는 아빠~

아빠도 싸이클 한대 사줘야겠어여~

옆에서 신나게 애들 쫗아댕기면서 뛰댕기는데~

같이 타면 완전 신나겠져? ㅎㅎ

자신감 가득 찬 우리 아들래미들 ㅎㅎ

처음에 출발할때를 좀 어려워하더라구요~

요령을 알려줬더니 금방 터득하는 아들~

넌 자전거 신동이야!!! ㅋㅋㅋ

얼마나 재밌으면 자전거만 장소 이동해서 4시간은 탔던거같아요~ㅋㅋ

울집 마누라씨~

아들은 아빠가 케어해야한다는 마누라씨~

그럼서 맨날 저한테 떠넘기져ㅋㅋ

너도 당해봐라!! 하고 딸래미 낳아야 하는디;;

안타깝네요...

그래~

실컷 여유부리며 즐겨라 마누라씨!!♡